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생명의 숨결이 솟아나는 계절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날을 맞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을 입으로는 고백하면서
마음으로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존중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옵소서.
하나님의 시선이 아닌, 세상의 미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며 자존감을 잃어버린 나의 모습
타인의 외모를 평가하며 차별하고 외면했던 우리의 모습
내적인 성숙보다 외적인 아름다움을 따르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세상에는 똑같은 것이 없듯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의 모습 속에
각자의 존재 의미와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니게 하옵소서.
봄 햇살 같은 우리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기장 여신도회가 이런 세상을 만드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창조해주시고 아름다움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