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창조의 하나님!
해 뜨는 데부터 해 지는 데까지 이어지는
하나님의 아름답고 놀라운 창조의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어리석은 저희들은
주님의 아름다운 동산에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지 못하고
당장 내 손안의 주어지는 달콤한 유혹을 위해
먹지 말라 하신 단 하나의 열매까지도 탐하고 말았습니다.
간편한 포장과 편리한 소비를 위해 만들어 낸
비닐, 빨대, 플라스틱 제품들이 썩지 않고 남아
우리보다 몇백배의 기간을 살며
결국 바다생물들의 숨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생태계를 돌고 돌아 이제는 우리의 식탁으로 되돌아와
우리의 몸까지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이 시간 조용히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옵소서.
나의 삶이 창조세계를 살리고 돕는 것이 아닌
죽음으로 희생시키고 몰고 가는 것이라면
생명의 길로 다시 돌아서게 하옵소서.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더 편리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청지기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오늘도 이 땅을 살리기 위해 일하시는 주님처럼
우리가 머리로 알던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