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평화의 누룩이 되도록 변화시켜주옵소서
전쟁의 상처로 가득한 한반도를 보며 가슴 아파하시는 하나님!
정치적 이념의 노예가 되어 한 민족이 총칼을 겨누어야했던
어리석은 전쟁 이후, 용서와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 못하고
서로를 미워하며 살았던 부끄러운 과거를 회개합니다.
그러나 전쟁의 참혹함을 겪어본 우리 조차도
폭력을 필요악으로 합리화하며
폭력을 조장하는 각종 게임과 전쟁 도구를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만들어 팔고,
지원이란 명목 하에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정치라는 명목 하에 세계 곳곳의 분쟁·전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처럼 우리는 너무나 연약하오니
우리와 동행하시며 평화에 대한 확신으로 채워주옵소서.
돌과 같이 단단한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스며들어
화해와 평화의 누룩이 되도록 변화시켜주옵소서
우리에게 적대와 두려움을 용서와 화해로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폭력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처럼 유혹받을 때
우리에게 넉넉히 이겨낼 사랑의 힘을 주시어
서로를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
온전한 평화를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