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누구에게나 내려주시는
물과 바람과 햇살로
이 땅을 돌보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 약자들을 돌보라 하신 말씀에
‘아멘’으로 고백하며 따르겠다고 결심했지만
때로는 자본주의의 검은 구름에 가려
내가 다른 이보다 더 가져야 한다는
세상의 유혹을 이기지도
일용할 양식에 만족하지도 못했습니다.
지금 이 땅 곳곳은
장기간 이어진 전염병으로 인해
가난한 이들은 더 끝으로 몰리며, 머물 곳과 먹을 것
당장 내일의 일자리를 염려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생명의 만나를 내리셨던 하나님의 뜻과
희년의 신앙을 기억하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이 땅 약한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과 안전망이 되게 하옵소서.
창조의 뜻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우리가 되기를 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