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도문
사랑으로 가르치고, 존경으로 응답하는 교육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메마른 이 땅에 봄비를 주시는 하나님!
봄바람으로, 꽃소식으로, 초록 새순으로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시는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희망찬 봄, 새 학기를 맞은 우리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시고,
친구, 공동체, 자연을 존중하며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익히는
귀한 시간으로 채워가게 하여 주옵소서.
때로는 자녀를 향한 일그러진 사랑으로
존중이 필요한 배움의 공간에서조차 교권을 위협하며
아이들과 교사 모두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었던
어른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교사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사랑으로 가르치며
지식과 함께 인격을 키워주는 좋은 스승이 되게 하시고,
부모들은 존중으로 응답하며
건강한 공교육의 틀을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우리 기장 여신도회가 먼저
내 가정, 우리 교회의 좁은 울타리를 넘어선 사랑으로
이 땅 모든 아이의 부모이자 신앙의 본이 되는
기독교어버이가 되길 원하며,
우리의 스승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서울연합회 회장 윤보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