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가깝지만 가장 먼 나라, 바로 일본입니다.
한일 역사를 돌아보면 그리 오래 거슬러가지 않아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게 혹독한 식민통치를 하며 전쟁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원치 않는 피해와 죽음을 당했고 그 아픔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20년이 훌쩍 넘도록 더위와 추위를 참아가며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어린 시절 끌려가 노동 착취를 당한 근로대 할머니들 그리고 징용으로 끌려가 노동에 시달리다 원폭으로 피해당한 사람들, 관동대지진으로 피해당한 사람들 등 그 상처와 피해의 형태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금껏 자신들의 잘못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도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교과서를 통한 역사왜곡과 영토분쟁, 독립운동가들이 범죄자라는 식의 오명을 씌우기까지 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 등으로 인해 한일 관계는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화해는 과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후에 있을 수 있는 과정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일본정부에게 과거 잘못에 대한 사과와 전쟁범죄자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일본과의 관계 단절을 위함이 아닌 아픈 과거를 청산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독일의 전후 사죄 과정을 본받아 전범자들을 처벌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픈 상처를 도려내야 새 살이 돋아나듯, 진정한 화해 후에야 비로소 서로의 힘을 합쳐 평화로운 아시아를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도 일본과의 과거 문제를 현재 일본 사람들에게 확장시켜 분노를 발산하는 반평화적이며 감정적인 사고 방식은 벗어나야 합니다.
형제와 화해하라고 하신 그리고 더불어 평화를 이루라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의 이웃사촌인 일본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시다. 이것이 또한 우리 삶의 평화를 지켜가는 확실한 방법임을 기억합시다.
함께 실천합시다
가정에서부터 감정적인 대응을 넘어선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을 실시합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정의로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다양한 역사자료를 통한 역사교육을 실시합시다
성서가 말하는 화해의 의미를 가르칩시다
한일 교회가 신앙의 결속과 교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화해 과정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합시다
반일 감정을 일으키는 행위보다 평화를 위한 화해의 대화를 시도합시다
문화 예술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