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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 왜 세상의 절반은 가난할까?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5-13 (화) 11:50 조회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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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의 핵심은 생산과 소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가 되어 스스로 경제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한쪽에서는 오늘의 끼니를 걱정하며 불공정한 대우를 받더라도 살기 위해 할 수 없이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들 학용품에 몇 백 만원씩 쉽게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국가는 점차 국민소득도 높아지고 잘 살게 되나 그 안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이 느끼는 빈부의 차이는 더 크게 벌어져 부의 양극화는 점차 심화되고 있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나이키, 리복, 랄레이, 필립모리스, 월마트, 테스코 등 세계 유명회사들과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 공장을 세우고 현지 노동자들과 일하고 있다.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부동산가격과 임금이 낮은 가난한 나라에 공장을 세우고, 현지 노동자들을 저렴한 임금에 고용하여 물건을 생산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가 느슨하고 노동자들의 권리요구도 높지 않은 가난한 나라의 사정을 이용해 저렴하게 만들어진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비를 끌어내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세운 공장이 그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며 노동자들이 생계유지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런 기업들의 배만 불릴 뿐 노동자들은 오히려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환경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성서의 원리까지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부의 공정한 분배는 단순하다. 부의 축적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기여한 만큼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들의 수고에 대해 감사하며 격려해주어야 한다. 회사가 성장하고 수익이 늘어난 것은 그 곳에 소속된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는 당연한 논리이다.
시장의 정의·평화는 우리가 무엇을 소비하고, 어떤 것에 투자하며,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달려 있다. 그 기업이 이익을 위해 약한 자에게 무자비한 힘을 휘두르지는 않는지, 내 소비가 대기업만을 이롭게 하고 원재료나 가공하는 과정에 있는 노동자를 힘들게 하지는 않는지 자신의 소비, 투자, 생산 활동을 살펴야 한다. 잠깐의 나의 소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그들의 평화를 깨는 일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정과 교회에서 올바른 경제생활을 교육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함께 실천합시다
 
- 자녀들과 함께 ‘정의로운 소비’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 가정과 교회에서부터 물건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교육을 실시합시다
- 필요한 것만 사서 소비하고, 버리기 보다는 ‘나누는 문화’를 만듭시다
- 생산지와 물건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확인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인지 확인하고 구매합시다
- 기독교인들이 먼저 경제의식변화에 앞장서고, 나눔과 공존의 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 다국적기업의 정의롭지 못한 생산과 대기업의 문어발식 영업 확장 등을
   주변에 알려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거부로 대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