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지진과 쓰나미에 이은 후쿠시마 원전폭발사태 이후 세계 각국은 원전관련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2022년까지 17개 원전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밝혔고, 일본 정부도 단계적으로 원전을 축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원전이 가진 안전성, 경제성, 청정성이 허구에 지나지 않는 다는 사실과 과거 구소련의 ‘체르노빌 사태’에 이어 얼마 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원전의 예상치 못한 사고가 가지는 엄청난 파괴력을 증명해주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이러한 세계 원전 국가들의 정책수정과는 달리, 우리정부는 오히려 새로운 원전건설 계획과 후보 예정지를 발표했고, 나아가 세계에 수출하는 방안들을 내 놓고 있어 원전사고를 외면한 이 정책들은 참으로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4년 4월 '대체에너지개발 및 이용보급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04년부터 국가기관, 지자체, 투자ㆍ출자ㆍ출연기관, 특별법인 등 공공기관은 건축연면적 3천㎡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건축공사비의 5% 이상을 대체에너지설비에 투자해야만 한다는 조항이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설치하는 대체에너지 설비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11개 대체에너지원별 설비로서, 해당기관은 자율적으로 설비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대체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에너지원은 태양에너지,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바이오매스 에너지, 조력발전 핵융합 등이 있습니다. 에너지 50%절감형 아파트, 그린주택, 복지시설, 교회 등, 모든 시설까지 이 같은 에너지 절감형과 에너지효율성을 높인 대체에너지로 전환해야 합니다. 또한, 이 같은 법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마음껏 스는 에너지는 우리 후손이 갚아야 할 몫입니다. 미래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단계적인 탈 원전 정책을 세워야 하고, 이러한 친 생명적인 에너지로 대체하는 일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을 사명으로 고백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앞장서서 실천해야 할 사항입니다.
함께 실천합시다
가정에서 전기, 가스, 물 사용량을 측정하고 기록해 봅시다. 매일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을 찾아봅시다. 절전형 전구를 이용하고, 에너지소비가 낮은 제품을 구입합시다. 방사능누출의 위험성에 대해 자녀와 함께 자료를 찾아봅시다.
교회에서 태양열에너지와 같은 대체에너지 설비를 검토해 봅시다. 습관적으로 켜 놓아 소모되는 에너지를 지킵시다. (전기난방, 십자가네온사인) 탈 원전과 대체에너지에 관한 교육에 참여 시킵시다. (신도회, 노회, 교단, NCC)
사회에서 참신한 에너지정책과 지원 사업에 앞장서는 기업을 칭찬합시다. 친환경 생명에너지를 연구하는 단체에 연구비지원방법을 찾아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