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2013년 제 10차 WCC 총회가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로 부산에서 열린다. WCC는 전 세계 130여 개국 349개 교단의 6억 인구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부산 총회에는 360여 세계교회의 교단들이 파송한 6,000여명의 대표들이 모인다. 방문자들까지 합하면 10,000 전 세계의 교인들이 모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와 축제이다. 10월 28일(월) - 30일(수)에는 여성, 청년, 장애우, 원주민 등이 주관하는 사전대회가 열리고 10월 31일 - 11월 8일까지는 주제 강연과 총대가 참여하는 본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세 가지 부제를 갖는다. ①믿음 안에서 함께 누리는 생명 : 교회 일치와 선교 ② 소망 안에서 함께 누리는 생명 : 세계의 정의, 평화, 화해 ③ 사랑 안에서 함께 누리는 생명 : 공동의 미래이다.
무엇보다 “함께”라는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누구와 함께하는 것일까? 이는 교회가 사회와 교회, 세상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체적으로 책임지고 나아갈 과제를 천명한 것이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의 비극 후 교회가 평화와 정의를 추구함으로 세계 질서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데 합의하였고, 기독교인들이 자신들만의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굶주리고,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사람들, 인종차별과 인권이 무시되는 사람들 편에 서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운동을 펼쳤다. 이와 같이 에큐메니칼 운동의 주제들은 전쟁 반대,에서 시작하여 정의와 평화 핵무기와 여성, 생태계의 문제, 폭력극복, 지배와 탐욕, 불의한 경제 구조 등으로 확장되어 다양한 지구촌의 문제들에 대해 교회들의 공통된 관심을 표명하고 교회의 참여를 촉구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기독교가 영적인 지도력을 상실하고 경멸의 대상이 된 것은 권력을 등에 지고 대형화와 물질의 늪에 머물러 있으며 고난 받는 사람들과 함께하지 못했음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교회가 “타자를 향한 존재”로써 사랑과 희생을 보여주지 못하고, 죽어가는 생명을 외면하고, 양극화의 질곡 앞에서 좌절하는 생명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였음을 뼈속 깊이 반성하여 한국교회가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2013년 주제는 아래와 같다. 동참하여 살아있는 운동이 되도록 함께 펼쳐가기를 원한다.
1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2월 핵문제, 피폭자 문제: “피폭자들의 잔인한 대물림의 치유는 탈핵입니다.”
3월 저출산과 자살율의 증가
4월 이주민의 인권을 위하여
5월 윤리적 소비
6월 동아시아 상호관계
7월 평화통일
8월 교회일치와 연대
9월 친환경적 교회 만들기
10월 WCC 10차 총회가 은혜 가운데 개최되기를
11월 양성평등
12월 소수자(신체적, 경제적, 문화적)의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