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의 국가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2020년 도쿄올림픽, 국제회의, 행사 등을 연기하는 등 국제 협력을 통해 이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였다.
전 세계가 생명의 존엄을 외치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일이 본인을 보호함은 물론이요,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을 때 한국교회의 민낯이 드러났다. 한 목사가 개인의 정치적 입지 확보와 확인을 위해 교회 천 명을 한 장소에 모이게 하고 “마스크는 하지 않아도 괜찮다.”, “야외에서는 여럿이 모여 있어도 감염증의 위험은 없으며, 감염증에 걸린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치유하셔서 해결 하신다.”라고 무책임한 말을 했다.
그리고 이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신자들은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병원을 탈출하고, 격리지침을 어기고 돌아다니며 폭력적으로 많은 이을 위험에 빠뜨렸다.
모두가 감염병 예방수칙을 만들고 지키려 노력하는 때에 정의, 생명, 평화, 사랑을 말하고, 공교회성과 공동체성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교회가 아니라, 정의를, 생명을, 평화를 철저히 부정하고 부인하며 스스로 괴멸하는 곳이었음이 탄로 난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교회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아프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 대한 공감 능력 하나 없이, 바이러스 슈퍼전파자가 되어 사회에 피해만 끼치는 교회의 모습을 회개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한국교회의 공공성, 공교회성 회복을 위해 각자 교회에서 진정한 복음과 교회의 본질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한다. 교회는 공동체로 함께 살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하나님의 말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신 뜻을 새기며 이웃을 감염병 수렁에 빠뜨리는 행동을 멈추고 공교회로 변화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사회에 존재하는 공공성 차원에서, 각자도생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만드는 일에 교회가 힘써야 할 때다. 코로나19로 보여준 교회의 민낯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된다면 사회가 공감할 수 없는 교회공동체라면 한국교회는 미래가 없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바꾸어진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고민하는 전환점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함께 실천해 봅시다.
1. 집에서나 교회 등에서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합시다.
<수도권> - 정규예배는 비대면 / - 종교시설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과 활동, 식사 금지
- 출입자 명부 관리 / - 정부 방역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 간격, 환기 등)
<비수도권> -정규예배 등 활동 시 좌석 수의 20%이내 인원 참여 가능 / -이하는 수도권과 동일2. 코로나19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에게 보다 관심을 기울입시다.
3. 일상에서 생태계를 생각하는 삶을 실천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