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핵사고가 발생한지 10년이 된다.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피해와 아픔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채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3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삼중수소를 제외한 여러 핵종을 제거한 ‘처리수’를 30년에 걸쳐 바다에 흘려보내겠다고 발표하였다.
후쿠시마현을 비롯하여 일본 내의 많은 시민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알프스로 처리한 약 120톤의 오염수에는 인체에 유전자변이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허용치보다 최소 100배에서 20,000배 넓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양으로 방사성물질이 방출될 경우 환경을 방사능으로 직접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인간에게도 피해를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해양방출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반감기가 57,000년에 달하는 트리륨은 몸에 쌓일 경우 내부 피폭의 위험이 커서 백혈병, 골수암 등의 병을 얻게 하는 물질이다. 이러한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될 경우 모든 양의 방사성 물질은 계속해서 바다를 돌며 남아 있게 되고, 이는 생태계를 방사성에 피폭 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린피스에서는 더 튼튼한 탱크에 오염수를 장기 저장하는 방식으로 방사능 감소를 기다려야지 어떤 방식으로든지 환경에 방출되는 것은 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 일본은 1990년대 체르노빌 원전사고 방사능 물질 바다 불법 투기를 강력히 반대하고 러시아에 직접 문제제기를 한 바 있으나, 입장이 바뀌자 방사는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표현하는 꼼수까지 쓰면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생태계를 걱정하는 일본 어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방류계획은 미루어 졌지만, 여전히 후쿠시마 지역에서의 올림픽 개최를 통해 원전 폭발은 완전히 극복했다는 시그널을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일본 원전의 부흥을 꾀함에는 변함이 없다.
전세계의 각국 관심이 자국 내 코로나문제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바다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이 문제의 위험성을 널리 공유하고 한국 정부가 좀 더 강력한 국제공조를 갖고 해결의지를 갖도록 촉구해야 한다. 또 우리는 방사능을 내뿜는 원전에 기대어 살아온 삶을 돌이켜 주께서 주신 에너지로 온전히 의지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보자.
실천합시다.
- 가정에서
원전사고에 대한 기록들을 찾아보고 지속적으로 공부합시다.
에너지 절전소 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적극 참여합시다.
- 교회에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합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제정한 탈핵주일(3.11 직전주일)을 지킵시다.
- 사회에서
원전은 단계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개발․확대로 정책전환을 요구합시다.
각 정당들이 탈핵 정책을 입안하고 채택하도록 적극적인 운동을 전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