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9월 캠페인
<성인지 감수성으로 평등한 세상 만들기>
성인지 감수성(gender sensitivity)이란 “양성평등의 시각에서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로
인한 차별과 불균형을 감지해내는 민감성, 기존의 성 역할이나 고정관념으로 형성된 성
인식의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즉, 남성과 여성을 차별적으로 보지
않는 것, 성별 차이를 이유로 배제하지 않는 것 등을 말한다. 1995년 중국에서 열린 UN
제4차 세계여성회의 남녀평등 선언문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우리나라는 1993년 4월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문에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단어가 인용
되면서 알려졌다. 이제 '성인지 감수성'은 특정 직업군만의 전문 용어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인식하고 실천해야 하는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다.
성인지 ‘관점’이나 성 평등 ‘인식’이라는 말 대신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성차별적인 요소들이나 성별 불평등은 너무 만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중 화장실의 기저귀 교환대는 여성 화장실에만 설치되어있
다. 아이의 주 양육자는 엄마, 즉 여성일거라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육아는 여성의 일이
라는 고정관념은 결혼 적령기 여성이 취업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남성은 육아휴직을
받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성별은 자신이 결정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차별받거나, 혐오의 대상이 되는 건 불합리
한 일이다.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사람 또는 사회일수록 성차별적 언행과 관습, 제도, 다름으로 인한
혐오를 지양하는 경향이 있다. 성인지 감수성의 부재는 신체적 접촉 없이도 언어적 수치
심과 모멸감을 통해 상대를 괴롭게 하고 성희롱 사건발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내안에 성인지 감수성을 결코 잃지 않아야 하겠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 모두는 무엇으로도 차별받지 않는 동등한 존재이다. 바울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 3:22)”고 분명하게 선언한다. 교회 안에서도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오랜 세월 억눌러
온 교회의 성차별적 굴레를 벗고 평등을 위한 교육과 제도개혁에 힘써야 한다.
▶ 함께 실천합시다.
∎가정에서
- 자녀들에게 성차별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 성차별이 포함된 미디어는 거부합시다.
∎교회에서
- 정기적으로 양성평등교육을 진행하여 양성평등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해
봅시다.
∎사회에서
-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의 구조적 측면과, 남성도 가족 내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수 갖도록 관심을 기울여봅시다.
- 정기적으로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