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으로 미디어 선택하기
우리는 정치. 경제. 교통. 통신. 사건. 환경. 문화 등 우리 삶의 많은 정보를 미디어를 통해 얻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눈과 귀가 되는 미디어를 얼마나 신뢰하고 믿고 살 수 있는가는 깊이 고민하며 접근해야할 문제이다. 모든 미디어의 정보 자체도 각자의 입장에서 채집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든 치우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올바른 시선을 갖고,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손쉽게 선택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비판적으로 정보를 선택하는 지혜와 기술을 키워나가야 한다.
이처럼 미디어매체를 해석하고 분석하고 심지어 새롭게 생산하거나, 미디어를 이용한 권력의 남용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고발하는 역할을 통틀어 ‘미디어리터러시’라고 한다.
미디어조차, 같은 사실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과 경제적 이익에 따라 사실을 달리 보여주는 요즘, 우리는 반대되는 양쪽의 정보를 모두 들어보고 저울에 달아봐야 사실에 가까워 질 수 있다. 또한 의견이 서로 다른 것이지 일방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양쪽의 입장을 포용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때로는 진실과 너무 멀어진 정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정보는 멀리할 수도 있어야 할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를 포함한 많은 미디어 매체들은 우리 인류의 삶의 공간을 넘어 서로를 소통할 수 있게 했지만, 이를 통해 잘못되고 편향적인 뉴스도 손쉽게 제작되어 유포하고 있는 현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점점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보도에 대해 적절한 항의와 불매를 통한 의사표현을 해야 할 것이다.
성서에서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화가 있고, 이런 사람은 차라리 큰 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라고 강한 표현을 빌어 믿는 사람은 언행을 조심해야 함을 비유로 말씀하셨다. 미디어도 잘못 사용하면 나를 포함한 불특정한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더 손쉽고 크게 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가짜뉴스를 확인하는 10가지 방법 - 페이스북의 가짜뉴스를 확인하는 방법 중
1. 비판적으로 헤드라인 보기
2. 인터넷주소(URL) 자세히 살펴보기
3. 자료 출처 확인하기
4. 문법적 오류 확인하기 (맞춤법. 어색한 문단)
5. 주의 깊게 사진보기
6. 날짜 확인하기
7. 논거 확인하기
8. 관련보도 찾아보기
9. 풍자 또는 해학과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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