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세계기독교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치르며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 곳곳의 우리 형제·자매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힘과 권력을 가진 욕심 많은 자들에게 자원을 빼앗기고, 가부장적인 문화 속에 아들이나 남편들에 의해 자행되는 무자비한 폭력에 여성들이 희생당하고 있으며, 수많은 어린이들은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전쟁과 식민지 착취, 인종차별과 대량학살, 마약과 살인사건, 조직폭력과 경제침체, 퇴폐와 부패 등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찾고 있음을 보았고 또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내부의 갈등도 여전히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쌍용자동차 사태로 인한 해고자와 가족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외면하는 사이 이들은 사회의 무관심 속에 죽음으로 억울함을 대신하였습니다. 밀양과 군산의 송전탑 문제, 철도민영화문제도 이와 다르지 않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통해 보았듯이, 정치인들은 청렴결백하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섬기기보다는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정치적 이슈로 현혹하며 오히려 남남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약자들, 그들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며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동안 우리는 무얼했는가, 왜 하나님이 원하시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일하지 못했는가 하는 죄책감에 가슴을 치며 통곡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말씀에 보면 예수께서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제 새롭게 맞이한 2014년,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으로 깨어진 인간의 형상을 회복하며, 정의를 세우고 평화를 만드는 일에 힘써야겠습니
다. 모두 함께 힘찬 발걸음으로 동참합시다.
다. 모두 함께 힘찬 발걸음으로 동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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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 ‘정의로운 평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
2월 - “평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3월 - 평화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합시다
4월 - 한국과 일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5월 -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릴까요?
6월 -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관심 가집시다!
7월 - 당신의 여행은 공정한가요?
8월 - 전쟁은 최악의 방법, 최후의 수단입니다.
9월 - 창조세계와 더불어 살기, 생명을 살리는 길입니다!
10월 - 우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무역을 원합니다.
11월 - 타인종과 종교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태도를 지양합시다.
12월 - 평화를 위한 기독교인의 책임, 당신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
